[고양이 용품 추천] 고양이 물그릇, 태평양 수반(프로젝트21)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저처럼 수시로 고양이 용품 뭐가 좋은 거 있나 하고 기웃거리시죠?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아이들을 케어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집사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전 가끔 고양이 장난감 뭐가 좋을까? 아이들에게 좋은 거 뭐가 있을까? 새로운 거 뭐 없나? 하면서 쇼핑몰을 들락날락 한답니다.

 

사실 한 번 사면 꾸준히 쓰는 게 있는 반면 이상하게 계속 새로운 걸 사게 되는 품목도 있죠. 아무래도 아이들의 건강이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더 좋은 것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전 이미 집에 고양이 물그릇이 4~5개나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고양이 물그릇을 구입해서 개봉 및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편하신 분은 여기로... blog.naver.com/hframe/222013985512)

 

 

많은 않은 집사님들이 '프로젝트 21'이라는 업체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판매하는 물품의 종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것들은 제대로 만들어서 판매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곳입니다. 왠지 이곳의 물건들은 그냥 믿고 사도 될 것 같은 느낌?

​

이전에 프로젝트21에서 하루채움 츄르도 사서 먹였었는데 아직 후기는 못 쓰고, 선인장 급수기 리뷰가 있어서 한 번 올려볼게요~

 

저는 눕눕백이 좀 탐나서 계속 눈 여겨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미 일반적인 플라스틱 케이지가 있긴 한데, 크기도 크고 가까운 병원에 들고 가기엔 너무 불편하고 무겁더라고요~ 한 손으로 케이지를 들면 힘도 많이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뭔가를 하기에도 불편하고… 그런데 눕눕백은 가방처럼 메는 거라 양손이 자유로워서 편할 것 같더라고요. 무게도 양쪽 어깨에 분산되니 덜 힘들 것 같고요. ^^

 

 

 

고양이 턱드름 방지를 위한 내열 강화 유리 재질

깔끔하게 포장된 상자를 열면 세 가지 구성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반 바디 1개, 수반 글라스 1개, 고무패드 1개가 들어있어요. 마치 고양이 음수대와 물그릇을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예요.

 

깔끔한 화이트와 파스텔 블루의 색상이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여요. 대책 없이 화려하고 촌스럽게 만들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유리재질의 물그릇은 열과 충격에 강한 내열 강화 유리라서 뜨거운 물로 살균세척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에 돌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의 식기를 쓰게 되면 사용 중이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기고 그 틈에 박테리아나 균이 번식해서 아이들 턱에 턱드름 생길 수 있는 거 아시죠? 그래서 위생을 위해 전 아이들 식기는 무조건도자기나 유리 재질만 사용합니다.

 

 

아직 조립도 하기 전인데 자기 물건인 걸 아는지 냉큼 와서 냄새를 맡네요~

새로운 고양이 수반, 일단 고양이들의 호기심 유발은 성공~

 

 

 

안정적인 높이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세 가지를 착착착 조립하면 이렇게 안정적인 모습의 수반이 완성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다 보면 가끔 물그릇을 건드려서 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태평양 수반은 굉장히 안정적인 디자인이어서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릇이 너무 낮으면 아이들이 무리하게 고개를 숙이고 먹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태평양수반은 높이가 13센티 정도 돼서 관절에 무리가 안 가게 편안한 자세로 먹을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먼치킨이라 다리가 짧은 편이라서 좀 높진 않을까 싶었는데, 2살짜리 아이는 아주 편하게 마시고 심지어 3개월짜리 아이는 너무 귀엽게 앞발을 올리고 먹더라고요 ㅎㅎㅎ

 

 

 

미끄럼 방지 패드까지

게다가 바닥과 닿는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안티슬립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요.

30.74kg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고 하네요~

 

전 계속 일반 유리 그릇만 사용해 왔는데, 아이들이 우다다다 할 때 그릇을 건드려서 몇 번이나 물을 엎지르곤 했답니다. 안정적인 디자인에 미끄럼 방지 패드까지 더해져서 더 이상 그런 일은 안 생길 것 같아서 좋습니다. 한두 번은 웃으면서 치워도 자주 그러면 조금 귀찮을 때도 있어요 ㅠ ㅠ

 

 

 

고양이도 좋아하는 디자인

사진 찍으려고 물을 담아 왔는데, 멀리서 지켜보더니 바로 와서 시음하는 우리 구름이~

솔직히 아무리 예쁘고 좋은 것이라고 해도 아이들이 거부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정말 무용지물 쓰레기가 되어 버리는데... 이건 개봉하고 나서 불과 몇 분만에 기호성 합격!!

아이들이 더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지름 20.6센티 넓은 수반 글라스

제가 생각하는 장점!!

일단 유리그릇이 넓고 깊이가 깊지 않습니다.

왜 넓어야 좋은지는 잘 아시죠? 아이들이 사료를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수염이 닿으면 좋아하지 않습니다. '수염 스트레스'라고 하죠.

 

고양이들은 수염이 얼마나 닿는지를 통해 공간을 인지하는데 이렇게 물을 마실 때 수염이 자꾸 닿으면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 자연스럽게 물을 마시는 것을 꺼려하게 되겠죠. 그런데 태평양수반은 굉장히 그릇 반경이 커서 어지간해서는 아이들 수염이 닿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릇 깊이가 깊지 않은 것이 너무 좋은 이유는, 저는 매일 물을 새것으로 갈아주는데 보통 아이들이 먹는 물의 양보다 버리는 양이 훨씬 많거든요. 물값이 아까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낭비'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았는데, 이 그릇은 깊이가 얕다 보니까 그런 낭비가 줄어들 것 같아요.

 

 

 

마무리

사실 저희 고양이들은 그래도 물을 잘 마시는 편이긴 해요. 그래도 첫째는 얼마 전 특발성방광염에 걸린 적이 있어서 음수량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일 물을 얼마나 잘 마시는지, 오줌은 잘 싸는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에게 신장관련 질환이 얼마나 잘 발생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고양이 음수량은 모든 집사님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이왕 마시는 물, 더 편하게 마실 수 있으면 물을 마시는 횟수나 양도 자연스럽게 늘지 않을까요? ^^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프로젝트21 선인장 고양이정수기 1.7L

---

참, 제가 키우는 고양이들의 일상을 담는 유튜브 채널도 있습니다~ 소소한 고양이와 저의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해주세요~ ^^ 고양이를 키우는데 드는 육묘비용이나 필요한 물품에 대한 이야기도 간혹 올라옵니다 ㅎㅎㅎ

www.youtube.com/c/warmcloud

웜클라우드 Warm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