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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AT/고양이 용품

커클랜드 고양이 사료 구입/소분

이름 참 거창하다.

수퍼 프리미엄 매인터넌스 캣(Super premium Maintenance Cat)

사실 정식 명칭은 더 긴데 아래쪽 기입해놓았다. 어찌됐건 슈퍼프리미엄급의 사료라는 것은 확실하다.

시중에는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한 사료가 있고, 나름의 등급이 있고 또 그 등급 안에서도 쉽게 결정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브랜드의 사료들이 있다.

그래서 난 골치 아프게 고민하느니 가성비를 따지기로 했고, 그러면서도 소비자의 평이 나쁘지 않은 사료를 찾았다. 얼마간의 고민과 서칭을 통해 커클랜드의 사료를 구입하기로 했고, 코스트코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하는 것을 알게되어 코스트코까지 가서 구입했다.

가격은 정말 비교대상이 없을만큼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등급과 후기가 나쁘지 않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이나 펫샵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료보다 좋다는 말이 많아서 조금 안심도 됐다. 사실 난 처음부터 너무 좋고 비싼 사료로 길들이고 싶진 않았다.

간단하게 정보를 정리하면...

제품명: 커클랜드 시그니춰 슈퍼 프리미엄 메인터넌스 캣 치킨 앤 라이스

중량: 11.34kg

사료의 형태: 익스트루전

사료의 용도: 생후 1개월 이후 고양이용

성분량: 조단백질(27% 이상), 조지방(18% 이상), 조섬유(3% 이하), 조회분(8.5% 이하), 칼슘(1.2% 이상), 인(0.9% 이상), 수분(10% 이하)

원산지: 미국

수입원: 코스트코코리아

정도 되겠다.

1일 급여량도 표기가 되어있는데 몸무게와 나이에 따라 40g에서 170g까지 나와있다. 그러나 고양이의 식습관이 취향에 따라 다르니 각자 조절하면 될 것 같다.

고양이의 하루 사료양의 계산하는 방법여기에 나와있고, 더 간략하게 공식만 보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내가 구입할 때만 해도 이런 패키지 디자인이었는데 얼마 후 조금더 산뜻하고 세련되게 디자인이 바뀌어서 출시됐다. 쌀 반푸대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난 조금이라도 신선하게 급여하고 싶어서 오픈하자마자 소분작업에 들어갔다. 어찌됐건 공기와 만나는 순간부터 산화는 시작될테니...

소분 작업은 간단하지만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난 단순반복작업이 좀 적성에 맞아서 재밌게 했다.

 

일단 사료를 퍼서 소분봉투에 담는다.

최대한 많이 꽉꽉 담는다. 어차피 한 봉지를 뜯어도 금방 먹기 때문에 굳이 봉투를 낭비할 필요는 없으니까.. 아, 저 스쿱은 소분봉투와 같이 구입했다.

 

사료와 함께 흡습제를 넣어준다.

당연한 얘기지만, 흡습제의 양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습기의 양도 한계가 있다. 흡습제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구입한 흡습제의 양과 소분 봉투 하나에 들어가는 대략적인 사료의 양으로 계산을 해보니 한 봉지에 흡습제 두 개는 넣어야겠어서 나는 그렇게 했다.

그리고 확실하게 밀봉을 하기 위해 고데기로 입구를 눌러준다.

가볍게 한번만 눌러줘도 충분히 밀봉된다. 그런데 사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실수도 입구가 열려 사료가 쏟아지는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고데기 작업을 했다.

 

그리고 봉투에 내용물, 용량, 유통기한을 적어둔다.

본인은 원두도 같은 소분봉투에 담아두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게 '사료'라고 친절히 적어두었고, 실중량을 체크해볼겸 중량을 적었지만 체크하지 않았다. 기운이 다 빠졌기 때문에...

그리고 유통기한도 꼭 적어둔다. 물론 유통기한이 임박하기 전에 충분히 소진할 것 같으면 상관없지만, 나같은 경우는 계산해보니 날짜가 임박해서 다 먹을 것 같았기 때문에 적어뒀다.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분작업이 끝나고 쌓여있는 봉투들을 보니 어딘가 든든해진다. ㅎ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