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ITH CAT/고양이 용품

고양이 리터 스쿱 구매기

반려묘 집사라면 하루에도 몇 번 씩 고양이 화장실에서 감자와 맛동산을 처리할 것이다.

오래 전 트위터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자기가 제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은 걸 사야한다고.. 그게 나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글을..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 씩 사용하는 고양이 똥삽을 좀 편하고 좋은 걸로 사고 싶은데, 사실 딱히 어마무시하게 좋은 것도 없더라 ㅎㅎㅎ 그래서 일단 플라스틱 재질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튼튼하고, 그저 모래 잘 퍼지고, 잘 빠지고.. 그런거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서칭을 시작했다.

그래서 하나를 선택했고, 돈 몇 푼 아끼겠다고 알리에서 직구까지 해서 장만했다 ㅎㅎㅎ

7.34달러에 구입했고 배송비는 무료다. (알리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신기한 것들이 자주 보인다. 이렇게 싼데 배송비가 없다고? 그것도 해외배송인데?... )

직구를 하면 보통 비닐포장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택배상자를 열 때와 또다른 느낌을 들게 한다.

 

사대주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색다른 송장스티커도 나름 이국적이다;;;

나름, 세련됐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웃긴 건, 내가 구입한 건 손잡이가 회색이고 검은색인 제품도 있는데 가격이 다르다. 회색이 더 비싸다. 도대체 왜? 수요와 공급의 원칙 때문에?

.... 이러면서 나도 회색을 샀다. 더 깔끔해보여서..

 

그런데 생각보다 컸다. 많이 컸다.

전에 쓰던 게 쓸데없이 커서 적당한 크기의 수월하게 모래가 잘 퍼지는 걸 갖고 싶었는데. 이것도 큰 편인데다가 무게감까지 있어서 사용이 편하진 않다.

 

손에 쥐었을 때는 대강 이런 느낌. 여성분이 들기엔 꽤 버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접해서 찍어봤는데, 중국산이라 그런지 마감이 거칠다.

싸니까 이해한다.

 

아직 아깽이라서 주방용 트레이를 사서 화장실 대용으로 쓰고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