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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여행 & 휴식

[보라카이 ②] 인천공항출국 > 칼리보공항 도착 > 호텔로 이동 (픽업샌딩, 유심구입, 면세한도 팁)

깔리보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픽업샌딩 서비스 이용

Boracay 자유여행

Kalibo Airport > Boracay Haven Suites Hotel


 

출국

제일 긴장되는 순간, 비행기 이륙 전

이래저래 급하게 여행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출국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새벽 6시 10분 비행기였는데, 면세점에서 산 물건도 찾아야하고, 주차도 해야하고, 또 친구랑 떨어져 앉지 않으려면 조금 일찍 티케팅도 해야하니까 나름 일찍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새벽 3시쯤 출발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집은 동탄신도시라 가깝진 않죠. 그런데 나름 일찍 출발한건데도 그렇게 일찍은 아니었어요.

우리 구름이 사진으로 주문제작한 여권케이스

한국인들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티케팅 줄에서 저희는 거의 마지막쪽에 섰답니다. 다른 분들은 도대체 몇시에 오신 건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새벽 3시 30분 쯤 테스크가 열렸다고는 하는데...

암튼 면세 물품 수령처 두군데 들르고 별 것도 안 했는데 탑승하러 엄청 뛰어갔어요;; 첫 비행기라 한가할 줄 알았는데 진짜 두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할 것 같아요. 그나마 주차대행 신청해서 시간을 아꼈으니 망정이지... (주차대행 예약은 '보라카이 자유여행 ①'에서 설명해두었습니다.)

 

 

인천공항 이륙 06:40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 보고 싶어서 찍어봤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활주로를 꽤 많이 나가서 이륙하는 것 같아요. 이날은 날씨가 좀 흐렸던지라 이륙하고 얼마 안돼서 구름속으로 비행기가 들어가버려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맑은 바다 위도 날고, 구름 위도 날아서 드디어 필리핀 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칼리보 공항은 아직...

 

칼리보공항 도착 9:40(현지시간)

우리나라 지방 버스 터미널 정도 되는 시설 ^^

4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필리핀 칼리보 국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한국과는 다른 습한 공기에 "어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말했다시피 필리핀은 이번이 다섯번째인데, 올때마다 필리핀의 공기에 놀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 금방 익숙해집니다. ^^

입국수속을 위해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 문

필리핀은 어딜 가나 느립니다. 마트에 아무리 사람이 많이 줄 서 있어도 전혀 서두르지 않죠. 그래서 입국 수속도 꽤나 오래 걸리는 편이긴 합니다. 다행히 이 날은 입국 비행기가 많지 않아서 금방 끝났습니다.

TIP ① - 보라카이 면세한도

아 그리고 보라카이는 세부처럼 면세한도 검사를 철저하게 하지 않습니다. 세부도 사실 면세한도가 0원이었을 때는 미친듯이 했지만, 200불(맞나?)로 한도가 정해진 뒤로는 영수증만 확인하는 정도로 변하긴 했죠. 보라카이도 영수증 확인 정도 합니다.

제 일행 하나가 한도를 넘겼으나 별 일 없이 나왔습니다. 한도를 넘긴 분들은 일부는 뜯어서 캐리어 안에 넣으시고 한도를 넘지 않은 영수증만 보여주면 대강 통과되는 것 같습니다.

추가) 정확한 보라카이 면세한도를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요.

위에선 200불이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10,000페소 입니다.. 대략 20만원 초중반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 구입하실 때 쿠폰이나 적립금 등을 사용하셔서 구매하시는 경우도 많으실텐데요. 만페소의 기준은 할인 받기 전,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원래 가격입니다.

 

공항 밖 풍경 10:10

공항 입구, 저 사람들은 대부분 픽업하기 위한 현지인들입니다.

공항 입구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여러 픽업샌딩 업체 직원들이 픽업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왼쪽의 천막이 핸드폰 현지 유심을 파는 곳인데, 저는 보라카이가 더 싸다는 말을 들어서 보라카이에 가서 했어요. 하지만 얼마나 차이가 나겠나 싶기도 해요.

TIP ② - 유심은 일행끼리 다른 걸로

저희는 보라카이에 들어가서 유심을 샀는데,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글로브 매장에서 똑같이 샀습니다. 하지만 일행끼리 다 같은 업체의 유심을 사지 마시고 글로브와 스마트를 나눠서 사시길 권합니다.

저희가 있던 중에 글로브 통신사가 먹통이 돼서 몇시간동안 글로브 이용자가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꼭 핸드폰을 이용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추가) 유심가격: 유심은 공항 앞에서 구입하세요.

저는 디몰 글로브 매장에서 5일동안 6기가에 350페소를 주고 샀는데, 공항 앞에서는 5일동안 8기가에 300페소였네요.

 

 

 

공항 맞은 편 구멍가게

공항을 나오자 마자 보게되는 길 건너편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시골 구멍가게 같은 곳이 있는데, 음료수 값을 물가대비 꽤 비싸게 받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어서 하나 사 먹었어요. 물 밖에 안 주는 팬퍼시픽을 타고 왔기 때문이죠. 근데 비싸게 산 음료가 시원하지도 않았다는...

 

선착장으로 출발 10:30

저희는 S업체에서 말룸파티 투어 신청을 했는데, 패키지로 픽업샌딩이 포함돼 있었어요. 업체마다 차량에 차이는 있으니 팜고하세요. 보라카이에 가는 순서는 '칼리보 공항 > 선착장 > 보라카이섬'입니다.

 

일단 이런 봉고차를 타고 선착장까지 이동합니다. 한 차에 6명이 타고 이동했으며 차량은 시원하고 편했습니다. 저는 전날 밤에 잠을 한 숨도 못잤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쭉 잠을 잤어요. ^^ 운전자분이 차를 좋아하시는지 모형자동차가 있더라고요. 자그만치 람보르기니, 아우디, 벤들리였어요.

선착장 도착 12:00

 선착장 입구에서 직원이 일처리를 하는동안 잠시 대기를 했습니다. 사람도 챙겨야하고 짐도 챙겨야하고 수속도 해야하니까요. 그리고 기다리면서 대표자 한명이 서류도 작성합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나 쓰라고 하는 거 보니까 형식적인 절차같았어요.

 선착장 입구에 줄이 꽤 깁니다. 업체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저 줄에 서서 기다려야 했던 건가 싶어요. 간혹 픽업샌딩 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보라카이로 들어가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돈을 쓰면 몸이 편하긴 하겠죠? ㅎㅎㅎ

 

배 탑승 12:10

 선착장 대합실에서 직원이 준 표를 갖고 배를 타기 위해 게이트를 지납니다. 뭔가 어수선하고 낯설어서 정신을 좀 차려야했어요. 하지만 한국말을 꽤 잘하는 현지 직원이 잘 통솔해줘서 전혀 문제는 없었어요. 짐은 알아서 다 옮겨주시니, 짐이 잠시 모일 때마다 자기 캐리어가 있나 체크만 해주시면 됩니다.

 

 

이런 배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가게 됩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데는 20분 정도 걸리는데 많이 흔들리진 않으니 배멀미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도착 12:30

드디어 보라카이 섬 선착장에 도착! 이제 호텔까지 이동할 차를 타러 갑니다. 그런데... 아주 재밌는 걸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호텔로 출발 12:40

 오픈카입니다. 꽤 많이 오픈돼있어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저희가 선착장에서 호텔까지 타고 간 차량이에요. 믿겨지십니까? 폐차장에 있는 차가 아닙니다. ㅎㅎㅎ 아무튼 가다가 해체되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