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에서 홀원두를 사다가
갈아서 내려 먹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사업장을 운영하다가 그만두니
에스프레소를 내려 먹을 일이 많이 없어졌는데,
그렇다고 매번 나가서 커피를 사 먹기도
너무 번거로워서 원두를 사다가 지접 내려 먹기로 했다.
사용하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호주의 브레빌사 제품인데,
정식 명칭은 Breville BES980이다.
꽤나 고민해서 구입한 제품이고 후회는 1도 없다.
최근에 더 신제품(BES990)이 나오긴 했다.
컬러 터치 액정인 듯 보이는데
사실 기변 욕구는 전혀 안 생긴다.
사실 980을 구입할 때도
이전 모델들에 비해 너무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 꺼려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980엔 압력계가 없다.
아무튼 980의 현대적인 모습이
조금 불만이었던 터라
더 물리적 버튼이 사라진 990은 그다지...
머신에 대한 사용기는 나중에 다시 올려보기로 하고..
사업장을 운영할 때 코스트코에서 원두를 사다 사용했었다.
카페는 아니다.
그래서 원두에 대해 엄청 깐깐할 필요는 없었고,
저렴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원두를 사다가 사용했다.
스타벅스 원두를 비롯해서 몇 가지 원두를 사용해봤는데,
사실 맛이 잘 기억이 안 나서
써봤던 것 중에 하나를 다시 재구입하기로 했다.
그래서 구입한 원두가 바로
코스트코 커클랜드 콜롬비아 원두이다.
(아,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를 훨씬 더 많이 마시기 때문에,
약배전이나 중배전보다는
강배전 원두를 선호한다.
산미보다는 차라리 쓴맛이 좋고,
견과류와 초콜릿 향이 나는 원두를 아주 좋아한다.)
난 이상하게 저 패키지가 참 맛없게 느껴진다.
회색이라니....
코스트코 매장에서 샀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인터넷에서는
2만 원 초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 같고,
배송비까지 하면 2만 원 중반대가 될 것 같다.
매장에서 사면 조금 더 저렴하겠지?
대강 커피 맛에 대해 얘기하자면...
사람마다 취향과 느끼는 정도와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니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란다.
일단 중배전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고소한 맛이나 달콤한 맛이 나지는 않지만
진한 정도는 입맛에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 원두를 개봉해서 먹었을 때
조금 불쾌한 맛과 향이 났었는데,
스타벅스의 '프렌치 로스트'라는 원두와
흡사한 맛이 느껴졌다. 뭐랄까..
타이어 제작현장에서 날 법한 고무향? ㅎㅎㅎ
물론 심하지는 않고 지금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참고로 스벅의 프렌치 로스트는
정말 그 향이 심하니 함부로 사 먹거나 선물하지 않길 바란다.
아무튼 원두를 내려 마시는 게 집에서 나 혼자라
원두의 소비 속도가 좀 느리기 때문에
부지런히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
다음엔 조금 더 맛있는 원두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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