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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정보 & 상식

[원두소분] 대용량 원두는 소분해서 보관하면 좋아요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던 어느 날.

나는 라떼를 거의 매일 마시니까

양 많은 걸로 사다놓는 게 나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1.36kg짜리 원두를 사왔다.

 

그래도 한 때 바리스타로 일 좀 했던 사람이라

아무생각없이 보관하고 싶진 않아서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자

적당량을 소분하여 보관하기로 했다.

 

고양이 사료를 소분하면서 사뒀던

소분 봉투가 많이 남아 있어서 그 걸 이용하기로 결정~

 

 

 

 

 

혼자 먹기에 많긴 많다 ㅎㅎㅎ

그래도 밖에서 사 먹는 것 보다는

훨씬 싸니 다 못먹어도 억울할 것 같진 않다.

 

 

 

 

 

본격적으로 소분 하기 위한 준비물이다.

원두, 스쿱, 매직, 저울, 소분봉투, 흡습제(실리카겔)

 

나름 보관용 씰이 있지만

저거 붙여 놓는다고 밀봉이 되는 것도 아니고,

빠른 시일 내로 다 소비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소분/밀봉하기로 함.

 

원두를 보니 빨리 내려 먹고 싶었다.

하지만 우유를 아직 주문하지 않아서 그림의 떡 ㅠ

 

소분하는 거야 어렵지 않다.

궁금하신 분은 https://blog.naver.com/hframe/221515427846

 

그런데 생각해보니,

밀봉이 최선의 방법인가 싶기도 하다.

사실 원두 봉투에 있는 작은 구멍은

원두향을 맡기 위함이 아니라

내부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배출시키는 용도인데,

소분 봉투에는 그게 없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부풀어 올라서 빵빵해진다.

 

다행히 원두 맛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진 않은데

뭔가 찜찜하기도 하다.

판매용 봉투처럼 공기유입은 안되고

내부의 가스만 배출되는 소분봉투가 있으면 참 좋겠다 ㅜ

그런 봉투 판매하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 좀 주세요 ㅠ